플라워로딩

스토리 상 약은 필요한 존재로 보여요. 먹는 것을 깜박하여 게임을 진행하다가 사망하게 돼서 가끔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.
그렇지만 조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약임에도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어서 굳이 이 게임에 약이라는 시스템이 필요한가 생각이 들었습니다. 먹지 않은 상태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관리하고 신경써야 할 시스템처럼 느껴지지 않아요. 쫓기면서 시작하다보니 쫓기고 있다는 상황을 의식해야 하고, 플레이어 캐릭터(플레이어x)는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오브젝트를 추가하여 조사 위주의 플레이를 의도하면 게임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고요. 약을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걸립니다.
연구소에서 구했던 약이 아주 양이 많았다는 설정으로 시작하여, 특정지점에서만 약을 섭취할 수 있게 한 뒤 게이지를 더 촉박하게 만들어서 타임어택을 강조하는 것은 어떨까요?